'황태자' 노박 조코비치(25·세르비아)와 빅토리아 아자렌카(23·벨라루스)가 차이나오픈 남녀 단식 우승을 거머쥐었다.

세계랭킹 1위 조코비치는 7일 중국 베이징에서 끝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차이나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8위 조 윌프리드 총가(27·프랑스)를 2-0(7-6<4> 6-2)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09년과 2010년 이 대회에 참가해 우승을 거머쥐었던 조코비치는 세 번째 우승을 일궈냈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이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다. 조코비치는 이 대회 14연승을 질주했다.

올 시즌 조코비치의 투어 대회 4번째 우승이다.

조코비치는 이날 우승한 후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맞춰 말춤을 선보였다. 그는 "노래가 정말 기억하기 쉽다"며 웃어보였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도 함께 열린 이번 대회에서 단식 우승은 아자렌카의 차지였다.

아자렌카는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마리아 샤라포바(25·러시아)를 2-0(6-3 6-1)으로 완파했다.

올해 5번째 투어 대회 정상 정복에 성공한 아자렌카는 이 대회 4번째 출전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데 성공했다.

아자렌카는 샤라포바와의 상대전적에서도 7승4패로 앞섰다. 올해 샤라포바와 5번 맞붙은 아자렌카는 4번을 승리하며 우위를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