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가수 싸이(35)의 6집 타이틀곡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영상사이트 유튜브에서 86일 만에 조회수 4억건을 넘겼다. 8일 오전 현재 4억118만건을 기록 중이다.

지난 7월15일 선보인 뮤직비디오는 41일 만인 지난달 24일 5000만건, 52일 만인 4일 1억건, 66일만인 18일 2억건, 76일 만인 지난달 28일 3억건을 찍었다. 1억건에서 4억건을 돌파하기까지 34일 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 뮤직비디오는 지난 5일 유튜브 사상 가장 많이 본 영상랭킹 9위에 걸리며 톱10에 진입했다. 저스틴 비버, 제니퍼 로페즈, 에미넘 등 유명 팝스타들이 대거 포진한 톱10 중 유일하게 올해 공개한 영상이다.

싸이의 매니지먼트사 YG엔터테인먼트는 "싸이가 단순히 한국 뮤지션 중 최초, 최고, 최단 기록을 넘어서 어느 정도까지 순위가 오를 지 우리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룹 '포미닛'의 현아가 피처링한 '오빤 딱 내 스타일' 뮤직비디오가 조회수 7000만건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뮤직비디오 메이킹 영상, 싸이가 미국활동 시 출연한 쇼 프로그램의 편집영상 등 각종 파생 영상들이 1000만건 대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8만명이 운집한 지난 4일 서울광장에서의 무료공연은 유튜브와 유스트림 채널을 통해 세계에 생중계돼 유튜브 채널로만 250여개국에서 300만명이 접속하기도 했다.

싸이는 15일 호주로 출국, 현지 프로모션 일정을 소화한 뒤 미국으로 가 현지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편 영국 음반순위를 집계하는 오피셜차트컴퍼니에 따르면, '강남스타일'은 UK싱글차트 10월 둘째주에 2위로 내려왔다. 지난주 이 차트에서 정상을 밟은 '강남스타일'은 바베이도스 출신 팝스타 리아나의 신곡 '다이아몬즈'에게 1위를 내줬다.

'강남스타일'은 빌보드 싱글차트 '핫 100'에서는 2주 연속 2위를 지키며 미국 록밴드 마룬5의 '원 모어 나이트(One More Night)'를 추격 중이다. 빌보드 잡지 빌보드 비즈는 7일 '싸이가 빌보드 '핫100'에서 1위에 오를 수 있을까?'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싸이가 마룬5와의 격차를 좁히고 있다며 조심스레 '강남스타일'이 1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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