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B청주방송이 창사 15주년을 맞아 특집 프로그램 2편을 제작해 방송한다.

 보도특집 다큐멘터리 '대청호 500리길에 취하다'(취재 구준회 기자, 촬영 이천기 기자)는 최근 전국적 걷기열풍 속에서 대청호 주변 200㎞에 걸쳐 조성된 '휴식과 힐링 공간'으로서의 대청호를 조명한다.

 대청호 500리길에 숨겨진 가치와 주변의 경관을 캐논 5D 마크2 카메라로 특수촬영했으며 특히 대청호의 겨울부터 봄과 여름 가을 등 4계절의 변화를 화면에 담았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취재를 담당한 구준회 기자는 "지난 1년동안 취재하면서 수몰의 아픔과 청남대 개방전까지 규제의 시간동안 나름대로 청정지역으로 남은 대청호 주변의 500리 길을 조명하는 동시에 앞으로 개발과 보존 사이에 놓이게 될 호수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다"고 말했다.



 편성 특집다큐멘터리인 '택견의 비밀'(연출 김경아 PD, 촬영 노정호 감독, 작가 박혜정)은 택견의 고유한 몸짓인 '품밟기'와 '활갯짓'의 원리와 기능을 비롯해 초대 택견 예능보유자인 고 신한승 선생을 조명해보고 그의 제자들의 증언과 품밟기와 활갯짓을 통해 문화자원으로서의 택견의 진수를 그렸다.

 김경아 프로듀서는 "충주는 중요무형문화재 76호인 택견의 원형보존과 보급의 중심이 되고 있다"며 "택견은 '이크' '에크' 등 기합소리와 굼실굼실 능청거리는 몸짓이 부드러운 것 같지만 그 부드러움 뒤에는 무예로서 감추어진 힘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이 프로그램에서 이런 것들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송은 '대청호 5백리 길에 취하다'가 오는 28일 밤 11시부터 50분간, '택견의 비밀'은 오는 30일 저녁 8시50분부터 65분간 전파를 탄다. / 김미정 mjkim@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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