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사진동아리 '포토스케치'(회장 이기선)의 회원전이 오는 9~15일 청주예술의전당 제1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이 다섯 번째로, '의(衣), 식(食), 주(住)'라는 주제아래 3년간 준비한 시리즈기획전의 세번째로 일상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입을 거리(衣)'를 소재로 해 사진작가들의 독특한 앵글을 만날 수 있다.

옷감과 옷감의 무늬와 문양, 무용복, 수용복, 여성속옷 등을 소재로 촬영한 사진 45점이 전시된다. 지도위원 박학문 충북사진대전 초대작가를 비롯해 회원 작품 45점이 선보인다.



이기선 회장은 일상에서 입고 있는 옷의 어깨선을, 김응균 부회장 직물을 짜는 모습부터 염색과정을 각각의 소재로 세부적인 시선으로 표현했다.

신현구씨는 바닷가의 여성수영복의 끈을 클로즈업했고, 오규석씨는 세미누드 모델의 의상을 아이템으로 바디라인과 옷의 색감을 훌륭한 구도로 담아냈다. 권영대씨는 옷의 다양한 질감을 광선 처리를 이용했고 박종애씨는 한복의 감(柑)씨를 이용한 한복 단추를 비롯해 단추들을 형상화했다.

이덕호씨는 한국무용과 서양무용수의 무용복, 최순덕은 여성속옷을 사진만이 느낄 수 있는 신선한 앵글로 기록했다.

또한 이성철씨와 하재경씨는 각종 옷감의 문양과 옷감에서의 꽃무늬만을 클로즈업 된 앵글을, 김동분씨는 여성들이 주로 애용하는 반짓고리의 모습을 독특한 앵글로 담아냈다. /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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