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 안전 강화를 위한 긴급구조 훈련이 실시된다.

세종시소방본부는 6일 오후 2시부터 정부세종청사 국무총리실에서 '2012년 대테러 긴급구조 종합훈련'을 한다.

이번 훈련은 국가중요시설인 정부세종청사를 파괴할 목적으로 국무총리실에 테러가 발생한 것을 가상, 진행된다.

대전·충남북 등 7개 소방기관을 비롯, 국무총리실·행정안전부 세종청사관리소·중앙119구조단·대전경찰특공대·육군32사단·605항공대 등 23개 기관 및 단체의 300여 명이 참여한다.

소방본부는 정부청사와 같은 주요 국가 중요시설에 적합한 훈련 상황을 설정하기 위해 지난달 25일 본부 회의실에서 유관기관 관계자 25명과 사전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소방본부는 각 기관별 역할분담체계를 확립하고 재난현장에서 즉각 작동할 수 있도록 실제훈련을 실시키로 했다.

훈련의 중점추진사항은 신속한 긴급구조통제단 가동으로 유관기관 간 긴급구조 대응체계를 구축, 테러·유해화학물질·폭발·붕괴·화재 등 특수재난에 대응한 종합훈련에 있다.

세종시 민간의료 봉사대인 민간의료지원대를 가동, 재난현장에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병원설치 전 응급활동 체제를 마련해 의료서비스를 강화키로 했다.

또 전기·통신시설 복구, 방역 훈련 등을 통한 긴급복구 대응훈련을 한다.

이밖에 시민안전의식 확산을 위해 시내 곳곳에 대형 현수막을 내걸고 시민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특히 소방본부는 서남대학교 응급구조학과 비롯, 청양대학교·호서대학교 소방관련학과 학생 150여 명에게 실전 같은 훈련을 참관시켜 현장학습의 효과를 높이고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체험토록 해 미래 소방인의 소중한 경험을 쌓게 할 방침이다.

이창섭 본부장은 "훈련을 통해 도시 성장속도에 맞춰 재난 예방에 대한 시민의 각별한 관심을 이끌어 내겠다"며 "실질적인 재난대응능력을 향상시켜 살기 좋고 안전한 명품도시로 발돋움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종윤 /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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