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감창, 공·터 프로젝트 성과물 30일까지 전시

10여년간 방치되다가 지난해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행사장으로 다시 태어났던 옛 청주연초제조창이 65년의 세월속 이야기를 사진으로 보여준다.

㈜예감창은 연초제조창의 이야기와 역사를 사진예술가의 시각으로 재현해가는 'Photo History로 만나는 청주 연초제조창 이야기' 사진전을 이달 30일까지 옛 청주연초제조창 내 특별전시장에서 갖는다.

㈜예감창은 청주시 후원을 받아 지난 8월 29일 옛 연초제조창 건물에서 구본창 사진작가와 청주예총, 청주민예총, 주요 아트레지던시로부터 추천받은 20명의 작가들과 현장 스케치와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한달여간 촬영기간을 갖는 등 '공·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번 전시는 그 성과물을 보여주는 자리로 연초제조창의 육중한 콘크리트 건물속에 남겨진 세월의 이야기를 사진과 영상작품으로 만날 수 있다.

㈜예감창 관계자는 "구본창 총감독과 작가들의 사진작품은 청주연초제조창이 담고 있는 역사성, 문화재성, 예술문화의 확산을 통한 창조산업의 활성화를 감각적인 시각 이미지로 설득하는 힘이 될 것"이라며 "폐공간이 본격적으로 활용되기에 앞서, 독창적이고 예리한 시각을 가진 사진작가의 눈으로, 공간과 그 주변부가 갖고 있는 가치, 이야기를 누구나 한 눈에 알아보거나 깊게 공감할 수 있는 '예술 사진'이야기'로 드러내 보여주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총감독을 맡은 구본창 작가는 최근 파리에서 프랑스가 주관하는 사진비엔날레의 아시아 총감독을 맡아 각 나라의 사진작가 선정과 작품 추천 등의 감독직을 수행하고 있다. /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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