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12일 어머니의 바다·보은 18일 귀동아 방귀동아

'예술공장 두레'는 충북문화재단의 '공연장 상주예술단체 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괴산, 보은에서 무료 공연을 갖는다.

오는 12일에는 괴산군민회관에서 창작춤극 '어머니의 바다'를, 오는 18일에는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창작마당극 '귀동아 방귀동아'를 무대에 올린다.

'어머니의 바다' 작품은 물의 순환과정 즉, 물에서 구름으로 구름에서 비가 되고 빗물이 모여 강을 이루고 강은 흘러 바다가 되고 다시 하늘에 올라 구름이 되는 순환과정을 통해 물이 가진 근원적 생명력과 인간이 어머니에게서 받는 생명력을 여성성의 메시지를 담아 춤으로 형상화했다. 퓨전음악에 살풀이 춤, 연극적 기법을 춤과 융화시켰고, 고전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다.

오는 18일 오후 4시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선보일 창작 마당극 '귀동아 방귀동아'는 6·25전쟁 당시 보도연맹사건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해방기를 살다간 농사꾼 '귀동'이의 소박하고 유쾌한 일상들이 보도연맹사건으로 인해 어떻게 파괴되는지를 재치있게 보여준다.

충북역사문화연대의 조사작업을 기반으로 유족과 생존 피해자들의 생생한 증언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젊은 작가 신태희씨의 정곡을 찌르는 역사인식으로 한국의 근현대사를 되짚어준다. /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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