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충북대 산·학업무협약 체결

장영철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이 8일 충북대를 방문해 지역 대학교육자원 및 산업체 자원 등을 골자로 한 산·학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은 국내 대표 금융공기업인 캠코와 충북 지역을 대표하는 충북대학교가 국가산업 발전에 필요한 청년 인재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해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교류함으로써 교육자원 및 산업체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

캠코는 그 동안 청소년·대학생에 대한 장학사업과 지식나눔사업, 채용 등을 통해 미래세대를 지원해 오고 있다. 캠코는 미래세대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충북대와 공동 개발·운영하고, 교육생 위탁 운영, 지식나눔 등을 통해 현장 중심의 맞춤형 인재양성은 물론 충북지역 산업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다음은 장영철 사장과 가진 일문일답 인터뷰.



-충북 도민들에게 구체적으로 한국자산관리공사, 캠코가 하는 일에 대해 소개하자면.

▶캠코는 지난 1962년도에 설립돼 올해로 50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IMF 외환위기, 금융위기 등을 겪으면서 대규모 금융부실자산을 효율적으로 정리해 우리 경제를 지키는 안전판 역할을 해왔다고 생각한다. 캠코는 종합서민금융지원기관으로서 개인의 신용회복과 자활을 돕는 역할을 맡고 있다. 현재 캠코는 채무자 233만명을 관리하고 있으며, 그동안 156만명이 정상적인 경제활동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전국적으로 약 50만 필지에 달하는 국유지를 관리하고 개발하는 국유재산관리기관의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충북도와 서민금융 MOU를 체결한 이후 바꿔드림론 등 서민금융지원제도가 많이 활성화된 느낌이다. 그 동안 실적 및 성과는 어떠한 지.

▶종합서민금융지원기관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는 캠코와 충북도 등 지자체와의 MOU 체결은 민관 협력을 통한 자활 지원의 새로운 모델을 창출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충북도와의 MOU 체결을 통해 지속적인 상호협력 네트워크가 구축됨에 따라 지난 6월에는 캠코가 주도해 충북 도청내에 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를 설치했고, 지난 10월부터는 도내 북부권인 충주시청내 서민금융지원창구를 추가로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난 5월 충북도와 서민경제 안정을 위한 합동금융설명회를 공동 개최한데 이어 8월에는 진천·옥천·단양군에서 충북권역별 서민금융설명회를 실시했다. 이밖에 자활센터 등과 연계해 찾아가는 서민금융설명회를 확대, 실시하는 등 도내 저소득·저신용자의 금융애로사항 해소 및 신용회복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취임 후 서민금융지원 분야를 대폭 강화한 이유와 또 임기 내 어떤 계획이 있는지.

▶현재 캠코가 관리하고 있는 채무자 수가 233만명이고, 그간 캠코의 도움을 받으신 금융소외계층이 156만명에 달하는데, 금융기관 채무 불이행으로 캠코에 넘어온 사람들의 채무를 감면하면서 장기 분할 상환 조치를 해줌으로써,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채무재조정, 기타 고금리를 저금리로 낮추어주는 바꿔드림론 등 다양한 서민금융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취임 후 저소득·서민층을 대상으로 보다 상시적이면서도 자활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종합서민금융지원 시스템으로서의 기반을 다지는데 주력했다. 캠코는 앞으로 채무조정에서 취업지원까지 '맞춤형 자활시스템'을 더욱 강화해 종합서민금융지원기관으로서 공적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예정이다.

/ 이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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