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원달러 환율의 가파른 하락 추세에서 별다른 환위험 헤지를 실시하지 않는 수출 중소기업들은 앉아서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즉 거래적 환위험, 수출계약시점과 대금회수시점간의 환율변동으로 인한 환차손을 입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12일 충북지방중소기업청(청장 하종성)에 따르면 최근 수출지원센터가 실시한 수출 중소기업(402개사) 대상 설문조사 결과, 환율 하락은 수출품 가격경쟁력 약화(43.7%), 채산성 악화(31.5%), 신규거래처 발굴 애로(10.2%) 등의 문제를 야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환변동보험 가입(11.4%), 선물환 헤지(7.8%) 등을 통해 적극적인 환위험 관리를 하고 있다는 중소기업은 소수에 불과하며, 대비책이 없다는 기업도 21.8%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충북지방중소기업청은 13일 오후 4시 충북지방중소기업청 중회의실에서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환위험 관리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금융투자협회 소속의 환율 전문가들이 '향후 환율전망 및 환율하락기 기업의 환위험 관리기법'에 대해 알기쉽게 해설하고, 중소기업이 적은 비용으로 손쉽게 환헤지를 할 수 있는 수단인 환변동보험 상품에 대해 무역보험공사 담당자가 직접 그 활용방법 및 효과 등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환위험 관리 설명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충북지방중소기업청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수출지원센터에 (043-230-5374)에 문의하면 된다. /이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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