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초까지 입주 마무리… 상가입주도 97% 기록

국무총리실 등 정부기관 이전 본격화되면서 세종시 첫 마을 아파트 입주율이 9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세종시 첫 마을 아파트 6천520가구 중 전날까지 5천881가구가 입주를 마쳐 90.2%의 입주율을 기록했다.

단계별 입주율은 1단계가 95.7%(2천242가구 중 2천145가구 입주), 2단계는 87.3%(4천278가구 중 3천736가구 입주)다. 1단계는 지난해 12월 26일부터, 2단계는 지난 6월 29일부터 각각 입주를 시작했다.

상가에 병원·약국·은행·세탁소·슈퍼마켓 등 주민 편의시설도 입점하고 있다. 전날까지 상가 입주율은 97.2%(점포 215곳 중 209곳 입주)에 달했다. 단계별로는 1단계가 100%(82곳), 2단계는 95.5%(133곳 중 127곳 입주)다.

입주 업종은 ▶부동산중개업소가 103곳으로 가장 많고 ▶음식업 42곳 ▶학원 16곳 ▶슈퍼마켓·편의점 9곳 ▶미용실 8곳 ▶세탁소 5곳 ▶병원 3곳 ▶약국 3곳 ▶문구점 2곳 등의 순이다.

첫 마을 아파트 입주 가구의 이전 거주지역 비율은 충청권(대전·충남·충북) 66.4%, 수도권(서울·경기·인천) 27.5%, 기타(영남·호남·강원) 6.1% 등이다.

행복도시건설청은 다음 달 3일 국토해양부와 농림수산식품부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6개 중앙행정기관이 세종시로 이전을 마치고 업무를 시작하는 만큼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까지 첫마을 아파트 입주가 대부분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했다.

행복도시건설청 관계자는 "중앙행정기관의 세종시 이전이 본격화하면 아파트 수요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자체 조사한 전·월세 아파트 및 원룸 정보를 적극 홍보할 방침"이라며 "내년이되면 자족도시 형태로 탈바꿈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이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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