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갤러리, 사진분야 첫 선정

무심갤러리가 시상하는 '올해의 좋은 작가' 수상자로 사진분야 민병길(55) 작가가 선정됐다.

무심갤러리는 28일 "역대 수상 작가들로 구성된 '올해의 좋은 작가상 운영위원회'(운영위원 노영민, 엄은숙, 채명숙, 손부남, 박계훈, 이승희, 임은수, 진익송, 손순옥, 김정희, 사윤택, 이강효)가 한해동안 좋은 작품으로 활발한 활동을 보여준 작가에게 선정하는 '올해의 좋은 작가'로 올해 민병길 작가를 선정했다"라고 밝혔다.

사진분야 첫 수상자인 민병길 작가는 지난 1993년 학천화랑에서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10회의 개인전과 국내·외 미술관과 화랑의 기획전과 아트페어에 초대되는 등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민 작가는 "부족한 점이 많은데 큰 상을 주셔서 영광"이라며 "올해 10~11월 신미술관 전시가 11년만의 고향인 청주에서 가진 전시로 최근에 개인전 4회를 서울에서 했었는데 고향에서 작업하고 전시할 때가 가장 편안하고 좋다"며 수상소감을 말했다. 이어 "그동안 안개, 바람, 땅을 주제로 하다가 올해부터 '물'을 소재로 사진작업하고 있는데 앞으로 '물' 작업에 더 열중하겠다"고 덧붙였다.

무심갤러리는 한해동안 좋은 작품으로 활발한 활동을 보여준 작가를 매년 선정, 시상하고 있으며 올해로 11회째를 맞았다.

이 작가에게는 상금 500만원과 부상이 주어지며 내년에 무심갤러리 초대전의 기회를 갖게 된다. 시상식은 오는 12월28일 오후 6시 무심갤러리에서 열린다.

한편 시상식과 함께 '올해의 좋은 작가' 미술상 역대 수상작가 11명이 참여하는 전시가 오는 12월28일부터 한달간 무심갤러리에서 열릴 예정이다. /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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