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을 만나다] 정지광 作

우리 한국화의 옛 작품이 갖고 있는 특징인 선과 여백으로 수묵화를 재발견하고 한국성을 지니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지닌 그림이 되어야한다. 우리 문화와 삶의 모습이 녹아있고 우리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는 수묵화를 통해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 나의 작품은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는, 자연에서 도출된 수묵화이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모방하면서도 이를 삶 속에서 실현하며 자연의 이미지와 색채를 빌어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자연물은 눈으로 확인 가능한 대상이지만 사람들은 저마다 갖고 있는 인식과 기억, 경험에 따라 서로 다른 풍경을 바라본다. 따라서 내 그림은 마음속에 담고 싶었던 그대로 자연의 모습이 전해져 마음속의 세계와 교감하며 새롭게 자연을 바라보고 내면으로부터 분출된 감흥을 화폭에 표현하고 있다.

▶약력 = 한남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한남대학교 사회문화대학원 조형미술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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