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을 만나다] 순영 作

현대인들은 새로운 미디어의 통로를 통해서 새로운 이미지의 권력을 경험한다. 미디어가 제도적 기술적으로 발달할 수 록 점점 더 스펙타클한 이미지를 통해서 현실을 인식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우리는 미디어를 통해 생긴 어떤 거대한 권력 안에서 사회적 또는 개인적인 정치적 반응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나의 작업은 주로 그러한 현대사회에서 드러나는 여러 정치적 권력의 양태들의 상이한 대립들을 조형화 한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밖에 민족적 정통성과 자본주의 문화적 권력으로 드러나는 여러 갈등, 북핵과 같은 남북문제 들이 만들어내는 사실과 유사사실과의 충돌, 과거의 정치적 트라우마나 기억들이 나의 작업을 대체로 지배하고 있는 것이다.

▶약력 = 1984 서울 출생, 2009 한성대학교 서양화과 졸업, 2013 동 대학원 서양화과 졸업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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