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두산 위브센티움 홈쇼핑서 분양 마케팅

장기 부동산시장 침체 속에서 건설사들의 이색 분양 마케팅이 펼쳐져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각 건설사마다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한 마케팅부터 사업설명회 개최, 현장에서 직접 고객들과 부딪히는 길거리 홍보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또한 최대 미분양 30% 특별할인 이벤트와 각종 부대행사를 벌여 분양률 높이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대선 '불똥' 건설사들 분양 '안간힘'

례로 신규 분양 사업장에서는 '대선'에 묻히지 않기 위해서 각종 프로모션 홍보를 하고, 미분양 업체들도 견본주택의 재오픈을 준비를 하거나 금융조건 등을 변경해 분양에 나서고 있다.

청주에서 분양을 하고 있는 중견 건설사 관계자는 "대선이라는 초대형 이슈에서 고객들의 관심을 끌려면 고객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참신한 마케팅이 필요하다"며 "각종 매체를 통한 광고나 고객들에게 직접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이 등장하고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오피스텔도 홈쇼핑 이색 등장

실제 최근에 가장 눈길을 끄는 이색 마케팅은 한 오피스텔이 기획하고 있는 홈쇼핑 방송이다.

오피스텔로는 최초로 홈쇼핑을 통해 판촉을 나서 업계와 수요자 모두의 귀추가 주목된 상태다. 그 주인공은 바로 두산건설이 세종시의 관문이자 배후단지인 충북 오송에서 분양 중인 '오송 두산위브센티움'이다.

이 오피스텔은 지난 5일 CJ오쇼핑을 통해 고객들의 안방에 찾아갔다. 최근 꾸준히 인기를 높이고 있는 수익형부동산 투자를 자기 집 안방에서 편하게 할 수 있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이번 홈쇼핑을 통해 서울과 수도권이나 기타 지역 등 모델하우스를 찾지 못하는 수요자들에게 더 많은 정보를 전달했다"며 "일반적으로 20초 내외의 TV광고나 신문지면 상으로는 다할 수 없는 내용을 홈쇼핑에선 1시간동안 자세한 설명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오송 두산위브센티움 분양관계자는 "모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시간적 여유나 거리상의 이유로 정확하고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없었던 수요자분들을 위해 홈쇼핑 판매를 기획하게 됐다"며 "오피스텔의 현장과 입지, 상품들을 수요자분들이 가장 편하게 생각하는 집에서 TV로 설명을 들으실 수 있고, 저희도 일반적인 광고보다 긴 시간, 보다 많은 분들께 저희 오피스텔이 갖고 있는 장점들을 설명했다"고 말했다.



◆미니하우스 최초 인터넷 공동구매

이밖에 이동식 주택제조업체인 (주)스마트하우스는 자체 디자인 개발한 초소형 주택인 미니하우스를 온라인 사이트 '렛츠고 시골'(www.letsgosigol.com)을 통해 판매중이다.

특히 미니하우스는 국내서는 처음으로 사이트에서 20명을 모아 원가 보다 30% 깎아주는 일명 '공동구매' 방식으로 판매한다.

따라서 1천390만원 짜리 17㎡(5.15평)는 1천100만원에 28㎡(8.5평) 2천541만원 미니하우스는 1천870만원에 살 수 있다. 또한 연말까지 계약금을 납부하고 공매구매 신청후 내년 2월까지 설치하면 운반비 50만원도 깎아준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안방에서 부동산 구매라는 획기적 아이템은 과거에도 조립식 주택, 미분양 아파트, 전세 아파트등이 진행된 바 있다"며 "다만 구매자 입장에서는 정보습득 수준에서 이해하고 실제 오프라인상에서도 세밀한 상품 파악이 뒤따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 이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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