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이 13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추월할 수 있다고 보는 4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문 후보 측 이인영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오전 선대본 회의에서 "전통적인 야권지지층의 숨은 표, 젊은 층의 투표참여 증가, 현재 지지율 추세, 조사에 반영되지 않은 바닥민심 등 4가지 중요한 요인을 고려해보면 문 후보의 역전을 확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투표율이 선관위 조사결과보다 3~8%포인트 정도 낮게 형성된 점을 고려하면 이번 대선의 투표율은 최소한 70%를 웃돌 수 있을 것"이라며 "내부 분석 결과 70%를 넘으면 20대와 30대 투표 증가율이 50대와 60대 투표증가율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하는 것으로 계산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젊은 층의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는 문 후보에게 유리한 국면을 예측하게 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본부장은 또 "이번 대선에선 역사상 최대의 초박빙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조사를 종합해보면 문 후보가 1~3%포인트 차이 초박빙 접전에 들어선 결과가 보인다"면서도 "내부의 판세분석 결과는 초박빙 흐름을 넘어서 역전의 순간에 임박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일부 언론기관에서도 자체 판별 분석 결과 골든크로스를 지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략 하루 평균 0.5%포인트 정도로 격차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여론조사 자체 추세로만 보면 주말을 경과하면서 역전이 이뤄지는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상호 공보단장도 "여론조사 상황 전체를 종합할 때 초박빙의 판세가 드러나고 있다. 0.1%포인트에서 많게는 6%포인트까지 차이가 나지만 문 후보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 상승세가 투표 당일까지 이어지면 문 후보가 승리한다고 판단한다"고 캠프 내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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