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18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둔 18일 "새로운 변화와 개혁으로 대한민국 최초 여성 대통령의 시대를 열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 국민 위에 군림하는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의 옆에서 동행하는 대통령이 되겠다. 이제 국민 여러분의 한 표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 변화의 결과,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시대가 열릴 것이다. 정권교체를 뛰어넘는 시대교체, 이제 여러분께서 결정해 달라"며 "마지막 정치여정을 국민과 동행하면서 그동안의 신뢰에 보답하고 마감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제게는 돌봐야 할 가족도, 재산을 물려줄 자식도 없다. 오로지 국민 여러분이 제 가족이고 국민행복만이 제가 정치를 하는 이유"라며 "가족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쳐 헌신하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국민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삶을 돌보는 민생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또 "지금 우리는 시간이 없다"며 "국정을 파악하고 적응하는 데에만 1~2년이 소모되는 불안한 정권이 아니라 당선 즉시 국정을 이끌어 나가고 민생과제를 해결해 나갈 준비된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세계적인 경제위기가 다가오고 있고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북한 등 우리와 밀접한 이해관계를 가진 모든 국가의 지도자가 바뀌었거나 바뀌는 상황"이라며 "이들 국가와 대등한 외교를 펼쳐 나가고 대한민국의 영토를 수호하고 각국과의 외교관계를 풀어나가 경제위기를 극복할 믿음직한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오직 국민만을 생각하는 민생 대통령이 되겠다"며 "무너진 중산층을 복원하고 중산층 70%시대를 열겠다. 다시 한번 '잘 살아보세'의 신화를 이루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제 개인을 위한 대통령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대통령, 100%의 대통령이 되겠다"며 "밖으로 관대하고 안으로는 엄격하겠다. 다양한 의견에 더 귀기울이고 정부와 저의 주변부터 더 쇄신하고 엄격히 관리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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