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ne5흑백사진연구회展

흑백사진만을 고집하는 'Zone5흑백사진연구회'(회장 우기곤)가 열번째 회원전을 갖는다.

22~26일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에서 열리며, 전통적인 흑백사진을 통해 아날로그적 감성으로 삶의 본질을 담아낸 120여점의 흑백사진이 선보인다.

참여회원은 김선회, 심종섭, 심연희, 심명희, 우기곤, 안영미, 한희준, 황하예진, 그리고 지도를 맡은 문상욱(충북예총 회장) 등 10명이며, 이중 심명희, 우기곤, 안영미, 한희준, 황하예진, 문상욱 등 6명의 개인전도 함께 열린다.

안영미씨는 '우리 아버지' 작품에서 점점 어려워지는 서민들의 경제사정을 긴 한숨과 함께 담배를 피우는 아버지의 모습으로 형상화했고, 심명희씨는 '꽃, 너의 얼굴'작품을 통해 더할나위 없이 활짝 핀 국화 한 송이를 클로즈업해 흑백의 컬러로 표현했다.

오철록씨는 '몸'작품에서 허리가 굽은 노인의 옆모습을 촬영한 여러 사진들을 오리고 붙여 또 하나의 노인의 몸을 만들어냈다.

Zone5흑백사진연구회는 흑백사진을 사랑하는 사람들로 2003년 결성된 동호회로, 매년 회원전을 통해 흑백사진이 갖는 작품의 깊이를 많은 이들과 공유하고 있다. /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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