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을 만나다] 최보람 作

작가는 사랑이라는 감정에 특별한 애착을 갖는다. 특히 자신이 느끼는 사랑의 감정변화에 주변의 모든 것이 동화되어 다르게 느껴질 때 상대적으로 오는 불안감, 혼돈, 갈등과 같은 심리적 요인들을 온전한 사랑으로 치유해나가듯 정성스럽게 스케치하며 그것을 화폭에 옮겨 자신만의 상상세계 혹은 이상세계를 연출해 나간다.

그의 작품에는 범상치 않은 형상적 이미지들의 조합이 등장하고 낯선 구도에 스산한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보색 대비 색채사용을 통해 형식적으로는 다분히 초현실주의적인 형식을 취하고 내용적으로는 비현실적인 스토리와 상황들이 감지되며 풍부한 상상력과 신비로운 느낌을 자아낸다.

그는 추상적이고 비가시적인 정신적 사랑에 대해 물음을 던지고 그 감정을 시각예술로 표현할 수 있는 상징적 모티브를 찾아 나선다.

▶약력 = 1986년생, 성신여자대학교 동양화과 졸업 및 동 대학원 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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