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민아트센터의 갤러리커피숍 개념인 '까페우민'에서는 여덟번째 작가 변웅필씨의 작품이 내년 1월22일까지 선보인다.

카페의 흰 벽은, 앉거나 서거나 눕거나 등 다양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람들, 혼자 혹은 여럿으로 채워져있다.

변웅필은 사람의 얼굴을 화면 가득 담아낸 '한 사람으로서의 자화상'이라는 제목의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는 '한 사람 혹은 여러 사람' 작품을 통해 한 사람이 캔버스 밖으로 튀어나와 여러 사람을 만드는 듯하다. 캔버스 안으로 수렴되었던 한 사람은 캔버스 밖에서 다른 매체 다른 공간과 만나 여러 사람으로 나뉜다.

변 작가는 동국대 미술학과, 독일 뮌스터미술대학 석사를 졸업했다. '한 사람으로서의 자화상 1&¼'(갤러리 현대, 2009년) 등 개인전 11회, 'SeMA 청년 2012: 열두 개의 방을 위한 열두 개의 이벤트'(서울시립미술관, 2012년), '한국현대미술-방어기제등 그룹전 00회에 참여했었다. 2008~2009년 난지 미술창작 스튜디오에서 레지던시 작가로 활동했다.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내년 1월 11일 오후 4시. /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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