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카페 [이난영]

힘들고 고달팠던 2012년 임진년(壬辰年)을 뒤로하고, 2013년 계사년(癸巳年) 새해가 밝아오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새해라는 이름 하나에 묵은해의 아쉬움을 털고 소박한 새 희망을 품어 봅니다.

지난 19일 대한민국 헌정사상 첫 여성 대통령, 최초의 2세 대통령 등 최초 기록을 여러 개 만들어 내면서 제 18대 대통령에 박근혜 후보께서 당선되었습니다. 그것도 1987년 직선제 부활 이후 첫 과반이 넘는 득표(51.55%)로 말입니다. 박근혜 후보의 당선은 글로벌 시대에 세계를 향한 대한민국의 위상과 부가가치를 한층 높이고, 선진국으로 한 걸음 더 발돋움 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최초의 준비된 여성 대통령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새해에는 대한민국 헌정 사상 첫 여성 대통령의 취임으로 한껏 부풀어 있습니다. 꿈을 이루는 젊음과 활력이 넘치는 시대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대통령 당선자께서는 일자리 정책 '늘·지·오'(일자리를 늘리고, 지키고, 올린다)를 내세워 질적, 양적 측면 모두 높이겠다고 하였습니다, 당선 후 70년대 새마을운동시절을 상기하듯 "다시 한 번 '잘 살아보세'의 신화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먹고사는 것 걱정하지 않고, 청년들이 즐겁게 출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면서 경제민주화와 상생·공생을 함께 제시했습니다.

심리학자들의 말에 따르면 인간에게 일어나는 사건은 단 10퍼센트만이 사실이고, 나머지 90퍼센트는 사건에 대한 반응이라고 합니다. 이는 모든 일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면 긍정적인 사람이 되고, 부정적으로 반응하면 부정적인 사람이 된다는 말입니다.

내가 어린 시절은 도시도 마찬가지였지만 시골에서는 하루 세끼 밥만 먹을 수 있어도 최고의 행복으로 생각할 정도로 가난했습니다. 그래도 꿈을 잃지 않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계속 노력한 사람들은 안정된 직장에 다니며, 가족도 보살피고 국가발전에도 공헌을 했습니다. 물론 그 꿈을 꾸게 해준 것은 대부분 어머니들이었습니다. 어머니들이 당신은 굶어도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는 등 헌신적인 사랑으로 뒷바라지 한 결과였습니다. 저도 어머니의 사랑으로 사람답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금 경제가 많이 힘들고 어렵다고 합니다. 힘들고 어려운 때 일수록 자신의 꿈을 이루는 과정에서 자신이 진정 하고 싶고 원하는 꿈을 잘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꿈을 정하고 난 후에 얼마만큼 노력하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자신의 꿈을 이룬 사람들을 보면, 실력이나 재능이 있다기보다는 노력으로 성취해낸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만큼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늘을 날아보고 싶다는 진지한 꿈이 오늘날 우주여행을 창조했듯이, 이 세상의 모든 불가능을 가능케 한 원동력은 바로 꿈입니다. 아브라함 링컨은 '꿈을 꼭 이루겠다는 당신의 결의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을 항상 명심하라'고 하였습니다.

계사년 새해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을 시작하는 해입니다. '열 자식 안 굶기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민생을 챙기겠다고 했습니다. 따뜻한 가슴의 어머니 마음으로 정치를 하면 뭔가 깨끗하게 바뀌고, 민생중심의 생활정치로 바뀔 것이라는 희망이 보입니다.

그러나 정치는 대통령 혼자만의 힘으로 이끌어지는 것이 아님을 국민들은 알아야 합니다. 세계 속의 위대한 한국이 되려면 다른 국가가 존경하고 따를 수 있을 만한 리더십이 있고, 국제사회의 신뢰를 받을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문화와 정치, 국민들의 의식과 도덕수준이 다른 나라의 귀감이 될 수 있을 정도로 높은 수준에 올라 있어야 비로소 일등국가 일류국가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의 예지와 강인함, 어머니 육영수 영부인의 자상하고 인자함을 그대로 물러 받아 지혜와 능력을 겸비한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는 진정으로 나라와 국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국민들이 바라고 원하는 국민행복시대로 이끌어 나갈 것입니다.

아름다운 향기에는 열심히 일하면서 흘리는 땀 냄새, 고고한 자태의 동양란 꽃에서 나는 은은한 난향, 길가에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갖가지의 색을 지닌 꽃향기, 새벽녘 깊은 산속에 수줍음에 이슬 머금은 싱그러운 풀잎향기도 있지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향기는 사랑을 샘물처럼 쏟아 붓는 어머니의 향기가 아닐런지요. 어머니의 향기는 어느 곳에 계시던 늘 자식들의 마음에 용기와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진정한 민생의 시대, 국민행복의 시대, 국민의 안거낙업(安居樂業)시대를 열겠다" 고 한 말씀에 벌써부터 마음이 든든해집니다. 국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신뢰의 정치인이라는 것은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의 대통령과는 달리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공감 속에서 새로운 선진 대한민국을 창조해 나갈 것이라 믿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대통령이 풍기는 아름다운 향기가 전국 방방곡곡은 물론 세계로 퍼져나가고, 그 향기가 먼 훗날까지도 국민들의 가슴속에 영원히 남아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2000년 공우문학, 한맥문학으로 등단

▶청풍문학회, 청주문인협회, 한국문인협회, 수필문학회, 한맥문학회 회원

▶충북수필문학회 부회장(현)

▶충청북도교육청 재무과장 역임

▶ lnlny294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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