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원익)

하루가 막막하게 저물 때

등불을 끄고 대문을 나서네

캄캄한 어둠이 사이로 핀

반짝이는 꽃을 보네 수많은

절망이 밀어올린 꽃망울 보네

기도가 눈물처럼 뜨거워지면

따스해진 별들이 어깨를 감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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