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신 된다고 밥 주고/간신 된다고 이빨 빼랴,/내사 이래도 이름 없고/저래도 이름 없는 평범한 인생,/물결 치는 대로 바람 ''부는∨대로/부는대로''/구령 따라 노젖는 엑스트러급 간신! - 백성남 '이무기 대감'

속담은 '세상을 순리대로 살아간다.'는 뜻으로 빗대는 말이다.

'대로'는 의존 명사이며, '어떤 모양이나 상태와 같이.', '어미 '-는' 뒤에 쓰여, 어떤 상태나 행동이 나타나는 그 즉시.', '어미 '-는' 뒤에 쓰여, 어떤 상태나 행동이 나타나는 족족.', '대로'를 사이에 두고 같은 용언이 반복되어, '-을 대로' 구성으로 쓰여, 어떤 상태가 매우 심하다는 뜻을 나타내는 말이다. 그러므로 '부는∨대로'로 띄어 써야 한다.

그러나 '대로'는 조사로도 쓰인다. 체언 뒤에 붙어, '앞에 오는 말에 근거하거나 달라짐이 없음을 나타내는 보조사.', '따로따로 구별됨을 나타내는 보조사.' 등으로 쓰인다.

예를 들면, '큰 것은 큰 것대로 따로 모아 두다.', '이유는 다른 것이 아니라 남덩린이와 오라바나가 미워서 그 죄를 그 두사람에게 넘겨 씌우고자 한다는 모양인데, 애비는 애비대로 간다고 흉계가 마음대로 되지 못하고 저만 도리어 죽을 지경이 되었읍니다 그려. - 최진식'능라도' 등이 있다. / 청주대 국어국문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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