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지역의 유일한 여성사진동호회인 「빛그린 사진동호회」(회장 이숙종·48) 회원들이 할머니들에게 영정사진을 찍어줘 고마움을 샀다.
 이 모임의 회원들은 30일 오후 충주시여성회관에서 1백30여명의 할머니교실 회원들에게 영정사진을 촬영해 줬으며 앞으로 매년 영정사진 찍어주기 봉사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그동안 모은 회비로 사진을 인화하고 액자를 제작해 할머니들에게 무료로 제공키로 했다.
 지난 95년 건국대사회교육원에서 사진 공부를 한 수료생들이 모여 만든 「빛그린 사진동호회」는 주부와 교사 등 다양한 직업의 여성 13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활발한 작품활동을 벌이고 있다.
 회원들은 매월 1회씩 단체로 야외출사에 나서고 있으며 매년 사진작품 전시회를 열어 많은 사람들에게 영상의 아름다움을 전해주고 있다.
 이 회장은 『영정사진이 없어 애를 태우던 할머니들이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이 일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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