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림포럼, 보건소장 인사관련 성명

21세기 제천발전을 위한 시민모임인 의림포럼이 지난 28일 운영위원회를 갖고 제천시의 파행적인 인사행정과 장애인의 편견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의림포럼 관계자는 최근 언론과 방송매체 등을 통해 전국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는 제천시 보건소장 인사와 관련된 일련의 사태에 대해 깊은 당혹감과 유감의 뜻을 나타내며, 제천지역을 사랑하는 시민의 한 구성원으로써 참담한 자괴의 심정과 부끄러움을 가지게 됨에 따라 성명서를 발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의림포럼의 성명서에 따르면 금번 제천시 보건소장 인사가 적법성 여부를 떠나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개입된 사심(私心)이 있는 인사행정 이었다는 점을 제일먼저 지적했다.
  또한 장애인 복지와 지역의 발전에 앞장서고 노력해야 할 시장이 파행적 인사로 4백50만 장애우와 일반국민에게 심려를 끼쳤다는 점과 더불어 15만 제천시민의 명예를 훼손한 점에 대해 즉각적인 공개적인 사과가 선행되어야 하며, 향후 이 같은 일이 또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공정한 인사행정을 위한 분명한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제천시는 이번 사태의 가장 큰 피해자로 오랜 고통을 받아 온 이희원씨 개인적인 차원의 명예회복과 정신적ㆍ물질적 피해에 대해 보상할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며, 특히 15만 제천시민의 자존심과 명예, 그리고 지역발전의 차원에서 조속히 마무리 되길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의림포럼은 우리의 이같은 요구가 전향적인 차원에서 받아들여 지기를 희망하며, 아울러 향후 사태의 추이와 제천시의 수습방안을 예의 주시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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