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분과별 간사·위원 임명…충북 이현재·김현숙 의원 발탁 눈길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4일 김진선 전 강원지사를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으로 하는 9개 분과 총 24명의 인수위원들을 발표했다.

특히 이번 인수위원 발표결과, 충북 보은 출신의 새누리당 이현재(경기하남)의원이 경제2분과 간사에, 청주출신의 새누리당 비례대표 출신의 김현숙의원이 여성문화분과 위원에, 그리고 곽병선 전 경인여대 총장이 청주사범대를 62년에 졸업한 것으로 알려져 이들의 발탁이 눈에띈다.

김용준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이날 오후 종로구 삼청로 한국금융연수원에 마련된 인수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인수위는 새 정부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국정철학과 정책기조 초안을 설정해 새 정부의 원활한 출발을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발표했다.

먼저 ▲국정기획조정분과 간사로는 행정학 전문가인 유민봉 성균관대 교수가, 위원으로는 옥동석 인천대 교수, 강석훈 의원이 발탁했다.

또 ▲정무 분과 간사는 뉴라이트 출신의 박효종 서울대 교수, 위원으로는 장훈 중앙대 교수가 임명됐으며 ▲외교국방통일분과 간사로는 김장수 전 국방장관이, 위원으로는 윤병세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비서관, 최대석 이대교수가 발탁됐다.

▲경제1분과 간사로는 유성걸 의원이, 위원으로는 박흥석 광주상공회의소 회장과 홍지택 중앙대 교수가 임명됐고 ▲경제2 분과 간사로는 이현재 의원, 위원으로는 서승환 연대 교수가 임명됐다.

또한 ▲법질서사회안전분과 간사로는 이혜진 동아대 로스쿨 교수가, 위원으로는 이성종 서울대 교수가 발탁됐고 ▲교육과학분과 간사로는 곽병선 전 경인여대 학장, 위원으로는 장순옥 한국과학기술원 교수가 임명됐다.

이어 ▲고용복지분과 간사로는 최성재 서울대 명예교수가 발탁됐고, 안종범 의원, 안상훈 서울대 교수가 위원으로 임명됐으며 ▲여성문화분과 간사로는 모철민 예술의전당 사장이, 위원으로 김현숙 의원이 임명됐다.

아울러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도 이날 인수위원으로 발표됐다.

이밖에 대통령당선인 비서실 정무팀장에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 홍보팀장으로는 변추석 국민대 조형대학장이 선임됐다.

한편, 이날 발표된 총 24명의 인수위원 중 현직 교수나 학자 출신은 모두 13명으로 학자출신이 대거 발탁된 것은 인수위 활동이 끝나면 제자리로 돌아가야 한다는 당선인의 의중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임정기/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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