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향 10일·대전시향 11일 신년음악회

계사년(癸巳年) 새해를 맞아 대전시립교향악단과 청주시립교향악단이 왈츠, 폴카 등 힘차고 경쾌한 곡들로 새해의 첫 감동을 전한다.

청주시립교향악단(상임지휘자 유광)은 오는 10일 저녁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신년음악회를 열어 희망메시지를 전한다. 이날 신년음악회에서는 경쾌한 왈츠와 신나는 폴카로 새해 새 출발에 활기와 희망을 불어넣는다.

이날 공연은 청주시립교향악단 유광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피아니스트 이효진이 협연하고, 김긍수발레단이 발레공연을 선보인다.

첫 곡은 러시아 작곡가 미하일 글린카의 대표작 오페라 '루슬란과 루드밀라' 중 서곡으로 시작하는데, 소나타 형식의 2분의 2박자의 경쾌한 리듬과 현란한 현악기의 기교가 특징이다. 두번째 곡인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는 '황제'라는 별칭에 걸맞게 제왕의 기품과 당당함이 깃들어있는 곡이다.



이어 '왈츠의 황제' 요한 스트라우스 곡 5곡을 잇따라 들려준다.

피날레는 세계 각국 신년음악회의 단골레퍼토리인 요한 스트라우스의 왈츠곡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로 부드러우면서도 경쾌하게 마무리한다. 특히 에두아르트 슈트라우스의 '즐겁게, 빠른 폴카'곡은 김긍수 발레단의 무용과 함께 펼쳐져 웅장한 교향악 연주와 우아한 무용의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대전시립교향악단도 오는 11일 저녁 7시30분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신년음악회를 개최해 대전시민들에게 새해의 첫 무대를 선보인다.

이날 공연은 슈트라우스의 서곡으로 시작되며, 대전출신으로 독일에서 활동하는 객원지휘 정나라와 대전출신 소프라노 박민정, 바이올리니스트 최한나의 협연으로 새해의 희망과 기쁨을 선사한다. / 김미정

mjkim@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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