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농업기술센터는 천안의 대표적 특산물인 천안배의 명품화를 위해 천안배 농가의 배 재배 지침서인 천안배 재배 매뉴얼을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천안배산학연협력단(단장 곽노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전국 2대 배 주산지인 천안 하늘그린 천안배의 품질향상과 배 재배농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배 재배 매뉴얼을 제작했다.

매뉴얼은 16절 규격에 총 137쪽 분량의 컬러판으로 ▶천안지역 배과원 토양특성▶월별재배관리 기술 ▶생리장해 및 병해충 방제요령 ▶최근 개발된 배재배 기술 등을 위주로 수록했다.

천안배산학연협력단은 2008년 천안시농업기술센터가 중심이 된 산·학·연 협력체로 지역의 대표적 특산물인 천안배의 발전과 재배 현장의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실증 연구 사업과 현장컨설팅으로 천안배 명품화에 앞장서고 있다.

대학교수, 배 재배기술 전문가, 배 관련업체, 원예농협, 배 선도농가 등으로 구성 된 회원 21명이 매뉴얼 제작에 공동 참여했다.

그동안 배 재배기술은 배 관련 연구소가 소재한 나주, 수원지역 위주의 연구자료가 대부분이었으나 천안배 재배 매뉴얼은 천안지역의 토양 특성, 천안지역에 발생되는 병해충 발생 시기, 월별 중점실천 기술 등을 중심으로 편성돼 천안지역 배 농가의 표준영농교본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제작된 매뉴얼 1천500부는 배 재배 농가와 관련 단체 등에 배부해 천안 배의 경쟁력을 높이는 지침서로 활용할 계획이다.최남일/ 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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