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올해부터 슬레이트 철거비를 대폭 늘려 가구당 240만 원 씩 지원한다.

시는 11일 "석면으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지키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슬레이트 철거·처리 지원사업량을 올해 대폭 확대한다"며 "지난해 총 9동에 가구당 120만 원씩 지원했으나, 올해는 99동에 가구당 240만 원씩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비 포함 2억3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 올해 상반기 내 사업을 조기 완료하기로 했다. 오는 15일부터 내달 4일까지 관내에 슬레이트 주택을 소유한 시민 중 사업을 희망하는 시민은 건축물 소재지 관할 읍·면·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강성규 시 도시건축과장은 "지역 내 슬레이트 철거·처리사업의 지속 추진으로 시민의 건강보호와 살기 좋은 주거 환경을 조성, 모두가 꿈꿔온 명품도시 세종시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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