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예술단의 기치를 내건 충북도립교향악단(상임지휘자 이종진)도 새해를 맞아 17일 신년음악회로 희망메시지를 전한다.

공연은 힘차고 웅장한 느낌의 '보통사람들을 위한 팡파레'로 시작해 신년음악회의 단골 레퍼토리인 경쾌한 요한 스트라우스 2세의 오페레타 '박쥐' 서곡, 폴카 '대장간'으로 이어진다. 서

정적이며 섬세한 기교를 자랑하는 충주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배영미'씨가 생상스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를 협연하며, 충북지역 대표성악가 테너 강진모가 '목련화', 소프라노 송향금이 한국가곡 '강 건너 봄이 오듯' 등을 들려준다.



특히 청주여중 오케스트라(지휘 장희원)가 무대에 올라 프랭크 시내트라의 팝송 '마이웨이',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메들리 등을 연주하며, 충북도립교향악단과 합동공연으로 '비발디 바이올린 협주곡', 슈베르트 교향곡 8번 '미완성'으로 화음을 맞춘다. 피날레는 마이어베어의 웅장한 '대관식 행진곡'으로 마무리한다.

충북도립교향악단은 "클래식, 뮤지컬, 팝을 섞은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으로 도민들의 문화갈증을 해소하고, 음악을 통해 계사년 새해맞이 행복과 희망을 담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명품 음악회를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공연은 17일 저녁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 양소영 도립교향악단 피아노 단원이 진행을 맡으며 전석 무료. / 김미정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