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앙행정기관에 이어 정부출연기관들이 잇따라 세종시로 이전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세종특별자치시 반곡동 행복도시 연구단지(4-1생활권)에 한국법제연구원 신청사 신축을 위한 건축허가를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한국법제연구원은 세종시 반곡동 5천370㎡의 부지에 올해 말까지 지하 1층·지상 4층, 건물 면적 5천15㎡ 규모의 신청사를 신축할 계획이다.

한국법제연구원은 법 정신을 조형화한 외관 디자인으로 ▶인근 근린공원과 피로티를 연계한 자연스러운 도시적 맥락 구현 ▶ 건물의 모든 곳에서 개방된 중정계획 ▶옥상녹화 등을 통한 자연 친화형 건물로 신축된다.

앞서 연구단지에는 지난해 말 정부출연연구기관 합동청사, 한국조세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 청사가 착공된데 이어 올 해 한국법제연구원과 국토연구원 청사(지난해 9월 건축허가 승인)도 잇따라 착공된다.

이에 따라 내년까지 행복도시 연구단지에 입주 예정인 16개 정부출연연구기관(직원 3천400여 명) 5개 청사가 모두 건축허가를 끝내 이 지역이 명실공히 정부정책개발의 메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복도시건설청 관계자는 "세종시 연구단지에 16개 정부출연연구기관 이전이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면서 "모든 연구기관의 입주가 완료되는 2014년 말에는 3천400여 명의 연구기관 관계자가 연구단지에서 근무하게 돼 세종시의 조기 정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연 /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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