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박광수·최현석 작품전

제6기 입주작가 '아티스트 릴레이 전시회'를 열고 있는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박광수·최현석 작가의 작품전을 갖는다.

입주작가 릴레이전은 작가들의 입주기간동안 제작된 작품들을 중심으로 스튜디오와 외부에서 진행된 전시 및 개별프로젝트 등을 정리해 전후 작가의 향방을 보여주는 전시회다. 이번이 15,16번째 아티스트 릴레이전이다.

박광수 작가는 '반 허공'의 작품을 통해 꿈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놓았다. 지난 개인전 'Man on pillow'의 연장이다.



현실세계를 넘어선 의식의 세계이고, 구체적인 시작도 끝도 없는 '꿈'이라는 작업의 배경은 타인과 공유하기 힘든 단편적인 조각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 너머의 존재하지 않는 어떤 것을 드러내는 실마리가 되며, 현실에서 쉽게 사라져버리고 마는 상념과 대상을 마주하는 찰나를 표현했다.

최현석 작가는 혼란스럽고 무질서하다는 뜻의 '란(亂)'이라는 주제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데 있어 정신(생각), 삶, 나아가 사회가 어지럽게 혼탁하다고 느끼며 이를 작품으로 표현했다. 최 작가의 작품의 기저에는 현재 직면하고 있는 현실의 어지러움은 무엇에서부터 오는 것인가? 라는 물음이 깔려있다. /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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