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신단양지역개발회의 내년도 지원사업 내용이 확정된 가운데 금리인하에 따른 수익감소로 문화예술사업비와 장학사업비가 대폭 감소해 관광단양 지원사업과 지역인재 양성이라는 사업취지가 퇴색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기금이자로만 운용되는 한계에서 탈피해 항구적인 기금운영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사)신단양지역개발회는 지난달말 사무국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올 추가경정예산안및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해 올 예산 2억4천4백96만7천원보다 5천1백43만6천원이 감액된 1억9천3백53만원을 편성했다.
 지역개발회는 신단양 택지분양 정산잔금과 미분양택지등 13억원의 기금을 모태로 탄생한 것으로 총기금이 지난해 27억7천여만원에서 올해 7천4백여만원이 증액된 28억3천여만원으로 증가했음에도 이처럼 수익이 감소한 것은 시중 금리가 대폭 인하했기 때문이다.
 수익금 감소에 따라 사업비 3천4백여만원, 기금적립금 1천7백여만원이 감액 편성되면서 사업비중 문화예술사업비 3천1백만원과 장학사업비 7백70만원이 줄어들어 철쭉제 주요 프로그램 지원과 지역인재 양성사업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예산부족에도 불구하고 지방선거 입후보자 초청토론회 개최예산으로 5백만원을 편성한 것에 대해 사업추진 자체가 모순이라는 여론과 JC와 지방언론에서도 이를 추진할 계획이 있다는 점에서 중복사업이 될 소지를 안고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 무엇보다 철쭉제 단위행사중 최고 인기를 끌고있는 전국 고교 대학댄스 대회가 예산편성에서 제외돼 취소될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지역개발회 한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현재의 기금운용상 금리가 낮아질 경우 사업비가 줄어들수 없기 때문에 항구적인 기금운용방안이 마련돼야 하며 효율적인 예산편성을 위해 중복사업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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