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원료를 제공하고 삼립식품이 생산한 동반성장 제품 '샤니고구마 호빵'이 출시된다.

이마트는 중소제조업체와 동반성장 정책의 일환으로 삼립식품과 '샤니고구마 호빵(8입)'을 기획하고 지난해(4450원)보다 14% 저렴한 3830원에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삼립식품은 지난해 처음으로 고구마 호빵을 기획, 판매했다. 그러나 고구마가격이 평년대비 30% 정도 상승하는 등 원가인상압박으로 지난해 고구마 호빵 생산 중단을 결정했다.

이에 이마트는 농수산물 저장고인 '이마트 후레쉬 센터'에 비축한 고구마를 삼립식품의 원래 구매액보다 20~40% 가량 저렴하게 공급해 이마트에서 해당 제품을 판매하게 됐다.

이태경 이마트 가공식품담당 상무는 "제조업체인 삼립식품과의 동반성장의 일환으로 농가와의 사전계약재배, 후레쉬센터 비축 물량을 통해 비축한 고구마를 시세보다 20% 이상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원가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제조업체를 도울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