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샴푸, 칫솔 등 생활용품을 골라 담는 선물세트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애경, 아모레퍼시픽, P&G 등 5개 브랜드 생활용품을 1만5000원 이상 구매 시 선물 상자를 증정, 그 안에 원하는 상품을 자유롭게 선택해 구성할 수 있다. 7000원, 1만원, 3만원, 5만원 균일가에도 판매한다.

불필요한 포장재 등을 줄인 실속형 선물세트도 판매한다. 과일, 수산, 생활용품 선물세트 포장 시 띠지와 기타 부자재를 줄여 가격을 최대 30% 저렴하게 선보인다.

전남 나주, 경북 안동 등의 사과와 배로 구성한 '통큰 사과·배 혼합세트(배 6개·사과 6개)'는 띠지와 1개 박스로 제작해 3만5000원에 판매한다.

'참굴비 선물세트 특호(20마리/1박스)'는 상품 고정용 포장재를 일반 종이 재질로 바꾸고 띠지를 없애 20% 저렴한 3만9800원에 판매한다.

생활용품 선물세트로는 가방 형태의 끈이 달린 일체형으로 상자에 담긴 '애경 존경 2호'를 2만8900원에 판매한다.

한편 롯데마트는 28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는 '포장재 수거 캠페인'을 벌인다. 해당 기간에 롯데마트에서 과일, 한우 등 신선식품 선물세트 구매 시 제공되는 '보냉 가방'과 '포장 보자기' 등을 반납하면 롯데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2000원 할인권을 증정한다. 단 1인 최대 3매에 한정한다.

남창희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포장재 간소화 선물세트는 고물가 시대에 선물세트 구매비용에 대한 가계 부담을 줄이고, 환경도 생각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지난해보다 물량을 늘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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