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국악단, 7일 예술의전당서 설 특별기획공연

설날을 맞아 청주시립국악단(상임지휘자 한진)은 오는 7일 특별기획공연 '까치까치 설날은'을 마련한다.

특히 이날 공연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아리랑'을 기념하기 위한 자리로 국악관현악곡 '아리랑 환상곡', 청주의 대표 아리랑인 '청주아리랑' 등 아리랑을 테마로 꾸며진다.

'아리랑 환상곡'은 북한 작곡가 최성환의 아리랑을 국악기로 편곡해 우리 악기의 멋과 한국의 매력을 느끼게도록 한 곡으로 세계 여러 나라에서 가장 많이 연주되는 대표적인 국악관현악곡이다. '청주아리랑'은 낮은 음으로 시작하는 엇모리 장단으로 경상도·영천아리랑과 닮았지만 '아리리랑 스리리랑'이라는 독특한 후렴구가 특징이다.



이날 공연은 전통연희단 'The 광대'의 흥겹고 신나는 전통연희로 시작해 각 지역 민요들을 구성지게 노래하는 '민요연곡', KBS '남자의 자격- 남자! 국악의 참견'에서 뛰어난 예능감을 보여줬던 TV조선 '국악락락' 국악인 남상일씨의 '노총각 거시기가'를 특유의 재치와 입담 등으로 이어진다.

마지막 무대는 청주시민들의 앞길에 행운과 복이 넘치기를 빈다는 의미에서 '우리 비나리'로 장식하는 가운데 경기민요의 대가 김혜란 명창과 제자들이 펼친다.

이와 더불어, 공연 시작전 로비에서는 새해를 맞아 '소원을 말해봐'라는 이벤트를 진행해 소원나무에 새해 소원과 희망을 적은 소원메모중 추첨을 통해 국악단 명품공연 티켓을 증정한다.

공연은 7일 저녁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 R석 1만원, S석 5천원, A석 3천원. 예매는 ☎1544-7860. /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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