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혁신도시 조성으로 최근 3년간 진천·음성지역 지가 상승률이 충북 도내 시·군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진천군과 음성군의 평균 지가 변동률은 각각 1.23%, 1.51%를 기록해 도내 평균(0.726%)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음성은 지가 변동률이 2010년 1.164%, 2011년 1.647%, 지난해 1.721% 등으로 매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도내 시·군 중 지가 변동률이 가장 낮은 곳은 보은군으로 같은 기간 평균 0.323%를 기록했고 제천시 0.375%, 증평군 0.474%로 뒤를 이었다.

도내 평균 지가 변동률은 같은 기간 0.668%, 0.595% 등을 기록하다 오송2산업단지과 혁신도시 영향으로 지난해 0.915%로 올랐다.

최근 3년간 지가 변동률이 도내 평균을 밑돈 청원군도 오송2산단 영향으로 지난해 지가 변동률이 1.31%를 기록하며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편 진천 덕산면과 음성 맹동면 일원에 6935㎢ 규모로 조성되는 혁신도시는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11개 공공기관이 이전하며 한국소비자원·법무연수원 등 5개 기관이 청사 착공에 들어갔다. /이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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