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첨단한방병원 갤러리

요즘같은 현대사회에서는 보기 드문 짚공예 작품이 한방병원에서 열려 눈길을 끈다.

전통민속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설립된 '보은짚풀공예마을'의 짚풀공예 작품전이 이달 28일까지 청주시 상당구 서운동 청주첨단한방병원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짚공예는 벼, 보리, 조 등 모든 곡식의 이삭을 떨어낸 줄기로 만든 전통공예기술로 볏짚으로 만든 공예품이라고 일컬어진다. 농가에서 사용하는 각종 도구의 대부분이 짚공예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짚공예의 재료는 주로 짚이지만 삼, 왕골속, 모시껍질, 칡껍질, 싸리껍질 따위와 짚을 갖가지 무늬와 색상을 살려 엮기도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무늬와 색상이 들어간 동그란 다과상, 통기성과 습도를 유지해 벌레가 생기지 않는 쌀항아리, 장식용 삼태기, 화병, 삼(대마)줄기로 엮은 미투리, 볏짚으로 만든 짚신 등 다양한 짚풀공예가 선보인다. / 김미정

mjkim@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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