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용가 유연희씨, 오늘 청주예술의전당서 공연

"춤추라, 아무도 바라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

한국무용가 유연희씨('유연희의 춤 연구회' 대표)씨가 다양한 멋과 매력의 전통춤 한판을 선보인다.

'유연희가 펼치는 전통춤 한판' 공연이 18일 저녁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부제 '춤추라, 아무도 바라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을 달고 있듯 공연 70분간 한국무용에 대한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날 공연은 무(舞), 음(音), 진(眞), 경(景)의 테마로 구성된 가운데 '舞'에서는 유연희씨가 나라의 평안과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태평무(강선영류)'로 공연을 연뒤 우아하고 발랄한 칼을 들고 추는 '궁중검무'를 김지은, 피정민, 이새라, 안효정씨가 선보인다. '音'테마에서는 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로 이어지는 '산조(황모봉류)'에 유연희씨 춤과 청주시립국악단 박노상(대금), 전광수(아쟁,해금), 이현아(피리), 나혜경(장구), 신민정(가야금), 조애란(소리)의 연주가 함께한다.

'眞'에서는 내면의 세계를 자유롭게 표현하는 고도의 기교가 요구되는 유연희씨의 '살풀이(이매방류)'가 선보이고, 마지막 '景'에서는 다양한 가락에 소고를 두드리면서 활동적인 발디딤과 대삼, 소삼, 몸짓으로 어우러져 신명을 풀어내는 유연희, 김지은, 피정민, 이새라, 안효정의 '소고춤(최종실류)'이 장식한다.

방송인 임규호씨의 사회와 전통연희단 난장앤판의 '판굿'이 공연의 흥과 멋을 더할 예정이다.

유연희씨는 청주시립무용단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청주교대 전공강사, 충북대 평생교육원과 주성대에 출강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 '저녁노을', '사망부가' 등이 있다.

'유연희의 춤 연구회'는 "한국무용가의 길을 가고 있는 유연희의 춤, 색깔을 정리해보고 더불어 새로운 패러다임의 예술가로서의 삶을 향한 무대로 화이부동(和而不同)한 무용가, 예술가로 거듭나고 시대의 흐름과 소통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전석 초대. 공연 관련 문의는 ☎010-8452-4541. /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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