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시장 유한식)가 지난 1월 1일 기준 조사 산정한 1만 3756호의 개별주택가격에 대한 시민 열람과 주택소유자 등의 의견 청취를 오는 4일부터 25일까지 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시민 열람 대상인 개별주택가격은 지난해 11월부터 각종 공부확인과 현지조사를 통해 주택의 특성을 조사한 후 821호의 표준주택가격을 기준으로 가격산정을 했고, 공정하고 적정한 가격 결정을 위해 감정평가사의 검증을 마친 상태다.

개별주택가격을 산정하는 기준으로 활용한 표준주택가격은 지난 1월 31일 국토해양부가 공시했으며, 세종시는 전년 대비 6.93%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장군, 금남, 연기, 연동, 연서면 지역은 행정도시 예정지역과 인접해 원룸 신축 등 개발수요 증가로 약 10% 상승했고 조치원읍과 전의, 전동, 소정면 지역은 개발수요가 적어 5% 이하의 상승률을 보였다.

개별주택가격은 세종시 세정과 및 읍․면․동사무소에 비치된 열람부와 세종시 홈페이지(www.sejong.go.kr)에서도 열람 가능하며, 의견이 있다면 의견제출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제출된 의견은 주택 특성을 재확인하고 표준 주택가격이나 인근 주택가격과의 균형유지 등을 재조사해 감정평가사의 재검증을 거쳐 그 처리 결과를 개별적으로 통지하게 된다.

세종시 박미애 과표담당은 “열람 및 의견제출은 오는 4월 30일까지”라며 “개별주택가격 결정·공시에 앞서 주택소유자 등의 의견을 듣고 공정한 가격을 공시하기 위한 절차이니 만큼 열람 기간 내에 열람하고 의견을 제출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토해양부가 조사·산정한 공동주택인 아파트, 연립 등의 가격도 열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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