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서울대병원 협약

세종시가 지난해부터 유치를 추진한 서울대병원과 협약, 세종시민과 이전부처 공무원 및 가족들이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유한식 세종시장은 4일 서울대학교병원 대한의원 1회의실에서 정희원 서울대학교병원장과 시립 의료기관 위·수탁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시립 의료기관은 조치원읍 평리에 위치한 구 연기도서관 건물을 리모델링해 의원급으로 설립된다.

이곳은 설립과 동시에 서울대병원으로 위탁되어 가정의학과를 포함한 내과 분야, 외과 분야, 응급의학과 등 약 5개과 내외의 진료과목에 교수급 우수 의료진을 배치해 운영된다.

또 인근 병원과의 협진 등을 펼쳐 본원과의 거리 극복에 나선다.

시는 지난해 정부 예산 확보가 국회에서 무산됐으나, 명품 세종시 건설과 수도권에 버금가는 정주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우수 의료 서비스 시설 유치를 추진한 세종시의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이번 협약으로 인해 인구수가 적어 병원 운영의 수익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현재 세종시 여건에서 수도권 대형병원 유치를 통해 이전 부처 공무원 및 가족의 이주불안감을 해소하는 등 파급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홍종윤 /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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