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27일 방위사업청과 총 4천억원 규모의 P-3C 해상초계기 성능개량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성능개량사업은 우리나라 해군이 운영 중인 P-3C 해상초계기에 대해 레이더, 주ㆍ야간 식별장치 등 총 10종의 최신 임무장비를 신규로 장착해 오는 2016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P-3C 해상초계기는 지난 1995년 美 록히드 마틴(Lockheed Martin)사로부터 도입한 기종으로, 전파를 이용하여 잠수함 탐색용으로 제작한 항공기다.

 대한항공은 지난 2000년부터 총 22대의 해군 P-3C 해상초계기에 대한 기체 창정비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으며, 이 사업에서 그 간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창정비 작업과 성능개량을 동시 수행해 예산절감 및 항공기 가동율을 향상시키고,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도 사업참여 기회를 적극 제공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P-3C 핵심기술인 전술컴퓨터 소프트웨어의 해외업체(L-3 MID/미국)와 공동개발을 통해 한국 해군에 최적화된 운영체계 제공은 물론 향후 후속 군수지원 및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성능개량 보장을 제안한 점이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 유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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