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시유림에 아카시 밀원수림 조성

공주시가 양봉산업을 임업분야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만들기 위해 2014년까지 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사곡면 화월리 일대 시유림 100㏊에 아까시 나무 묘목 30만 그루를 심어 밀원수림을 조성한다.

시에 따르면 이번 밀원수림 조성은 밀원수인 아까시, 싸리 등에 대한 무분별한 벌채와 잦은 이상기온으로 인한 꿀벌 개체수의 감소 등 양봉산업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대단위 밀원수림 조성으로 양봉농가에게 안정적인 꿀 생산 기반을 마련하고 단지 내에 산책로, 체험장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적극적인 추진해 꿀 산업의 발전을 이끌겠다"며 "조성된 밀원수림을 양봉관련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아카시 꽃 체험 등을 실시해 양봉산업의 메카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밀원수림 조성을 위해 공무원, 시민, 사회단체 등 1천여 명이 참석하는 4월 5일 식목일에 1만 5천그루의 아카시 묘목을 심을 예정이다. 이병인 / 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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