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사업 조기집행이 계획대로 순조롭게 추진돼 연간사업의 34%가 집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달청(청장 민형종) 1/4분기 물품·서비스 구매와 시설공사 계약이 11조6천억원 집행돼 올 한 해 동안 추진할 조기집행 대상 사업의 33.9%을 달성했다.

조달청은 우리 경제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상반기에 재정의 60% 수준을 집행한다는 정부의 재정 조기집행 방침에 따라 조달사업 조기집행을 적극 추진해 왔다.

이를 위해 내부 업무 프로세스를 간소화해 계약 소요일수를 단축 신속하게 계약을 체결하고, 분야별로 발주지원팀을 운영해 공공기관이 사업발주에 필요한 절차 이행, 서류 작성 등을 적극 지원해 왔다.

조달청이 조달사업 조기집행을 통해 신속하게 물품·서비스·공사 계약을 체결할 경우, 먼저 기업들은 부진한 민수부문을 대체할 수 있는 공공부문 판로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조달청은 물품·서비스의 70%(1/4분기 실적 기준 73%) 이상을 중소기업으로부터 조달하고 있어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조달청과 계약을 체결한 기업들은 손쉽게 경영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계약한 즉시, 계약금액의 70%까지 선금을 지급받거나 조달청 계약서를 근거로 은행으로부터 계약금액의 80%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구자현 기획조정관은 "조달사업 조기집행은 기업의 판로 와 경영자금 확보, 임금 지급 등을 통해 실물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효과적인 정책수단"이라며 "정부의 경제정책방향이 경기회복, 고용창출, 민생안정을 위해 재정을 더욱 적극적으로 운영하는 것인 만큼, 정부조달 조기집행으로 경제가 활력을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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