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공동화와 노후화가 심각한 청주 원도심 지역을 어떻게 개발하고, 청주의 역사문화적 정체성을 어떻게 확보할 지에 대한 용역 결과가 나왔다.

무심천 동쪽 청주대교∼상당공원∼석교육거리를 잇는 성안동 일원 61만1000㎡의 지구단위계획 밑그림이 나온 것이다.

㈜건영기술공사가 용역을 맡아 2025년을 목표년도로 지구단위계획 수립 방안을 연구했다.

용역 결과는 청주동헌과 중앙공원을 연계한 관아공원 조성, 읍성 성곽 복원 사업, 육거리 시장 활성화와 연계해 1932년 매몰된 남석교 복원, 국보 제41호 용두사지 철당간 주변 정비 등의 내용을 담았다.

청주시는 11일 이 같은 내용의 성안동 일원 원도심 활성화와 역사 문화도시 이미지 부각을 위한 청주 읍성지구단위계획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시는 이 계획을 주민공람, 관련기관협의, 도시계획건축공동위원회심의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10월 지구단위계획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지구단위계획을 확정하면 청주읍성지구를 어떻게 개발하고, 100년 전 청주읍성 이미지를 어떻게 재현할 지 등이 뚜렷해 진다.

청주읍성의 4대문과 성곽을 복원하는 방안도 구체적으로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 관계자는 "청주읍성지구단위계획은 청주 성안동 일원의 원도심을 종합적·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종합적인 전략과 부분별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도심을 활성화하고, 역사문화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부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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