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公에 통보

 속보=제천시가 한국가스안전공사가 담당해야 할 LPG 정기검사 수수료 징수 업무를 대신해 행정력을 낭비했다는 보도와 관련. 앞으로 이와 유사한 공문을 발송할 시 접수하지 않겠다고 가스안전공사에 통보했다. <본보 4월 29일자 1면 보도> 29일 제천시는 한국가스안전공사에 공문을 통해 "정기검사를 완료하고 단지 검사수수료를 미납한 업소는 귀 기관(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사후 관리를 하고, 정기검사를 신청하지 않은 업소 만 우리 시로 통보해 주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또한 "우리 시에 통보한 업소에 대해 정기검사 신청을 독려하고, 아울러 정기점검을 할 경우 해당업체에 그 내용을 서면으로 통보하여 그 내용을 상세하게 설명해 주길 바란다"며 "추후 동일한 형태의 공문 발송 시 접수치 않을 예정"이라고 통보했다.

 한편 제천시는 한국가스안전공사가 발송한 공문에 18곳의 업소가 정기점검을 받은 날짜가 적혀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를 확인도 하지 않은 채 가스공사의 공문을 그대로 해당업소에 보내는 실수를 범했다.

 공문 뒷장에는 업소명과 대표자 이름, 주소, 전화번호까지 공개해 일부 업주들이 개인 프라이버시를 침해 당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서병철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