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창단, 4일 가족음악회 무용단, 오늘 흥부 놀부 국악단, 8일 孝기획공연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청주시립예술단이 공연을 통한 음악선물을 전한다.

청주시립합창단은 어린이날을 맞아 4일 '어린이를 위한 가족음악회'를 열고, 청주시립무용단은 2일 가족무용극 '흥부 놀부'를 갖는다. 청주시립국악단은 어버이날을 맞아 '그 마음, 이제서야 헤아립니다' 공연을 개최한다.

청주시립합창단(상임지휘자 김은실)은 만 4세 이상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곡을 모아 어린이 시각으로 편곡해 들려준다.

이날 공연에서는 백조, 사자, 당나귀, 수탉과 암탉 등 14종의 동물을 소재로 한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를 합창곡으로 편곡해 선보이고 'Children's Music Medly' 등 동요를 메들리로 들려준다. 공연 중 전문 마술사가 펼치는 마술쇼도 선보여 어린이들에게 공연의 재미와 집중을 유도할 예정이다.

공연은 4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2회에 걸쳐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

청주시립무용단(상임안무자 김평호)도 어린이날에 맞아 2일 저녁 7시30분 전래동화 '흥부와 놀부'를 바탕으로 한 가족무용극 '흥부 놀부'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청주시립국악단(상임지휘자 한진)은 어버이날을 맞아 '효(孝)'를 주제로 국악, 판소리, 휠체어댄스, 무용, 노래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묶어 감동의 음악선물을 전한다. 7일 저녁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기획공연 '그 마음, 이제서야 헤아립니다'를 무대에 올린다.

이날 공연은 박장대소를 이끌어내는 판소리 명인 김일구, 고수 정화영이 판소리 흥보가 중 '박타는 대목'을 특유의 구수한 입담과 환상적 호흡으로 전통 판소리의 참맛을 전한다.

이어 클래식계의 아이돌 '유엔젤보이스'가 '어머니 사랑', '향수'곡을 호소력 짙은 하모니로 부르고, 국악신동에서 국악소녀로 성장한 송소희가 출연해 창부타령, 태평가, 뱃노래 등 경기민요의 진면목을 선보인다.

또, 캐나다에서 유학중 불의의 사고로 인해 겪었던 고통과 아픔을 아름다운 예술로 승화시킨 휠체어댄서 김용우가 '리베르탱고'공연으로 감동의 무대를 장식한다. 이날 공연의 첫무대 '화선무'와 마지막 무대 '소고춤을 위한 국악관현악'은 청주시립무용단이 맡는다. /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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