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8시40분께 충북 청주시 한 아파트 화단에 A(52)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발견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은 섬유성 근육통을 앓던 A씨가 '너무 아프다.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긴 메모를 남긴 점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신병을 비관해 투신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섬유성 근육통은 특별한 이유 없이 근육 강직과 경련, 감각변화, 심한 수면장애를 일으키는 희소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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