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까지 이지연 전시회

우민아트센터 내 카페우민에서는 이지연 작가의 작품전이 이달 31일까지 열린다.

우민아트센터는 지난해 '프로젝트 카페우민'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모두 10명의 작가의 작품을 전시했으나 올해는 미술관 자체기획사업인 '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으로 이름을 바꿔 공개모집을 통해 모두 7명의 작가를 선정했다.

'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은 지역작가와 젊은 작가들에게 까페우민의 공간에서의 전시와 프로젝트 공간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그 첫 전시로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제7기 입주작가인 이지연 작가의 작품이 선보인다.

캔버스위에는 단순하고 기하학적인 공간과, 그 공간속의 또다른 작은 공간, 또 그속의 공간 등이 반입체적으로 표현돼있다. 장소에 대한 이미지는 엷은 그레이톤으로 옛 기억을 회상하고 있다. 작가는 할머니와의 사별에서 온 상실감을 집에 대한 기억과 함께 집의 구조(공간)에 집어넣어 '기억 속의 공간'을 표현하고 있다.

이지연 작가는 "실제하고 경험하는 공간에 대해 이미지로 해석하고, 심리적으로 느끼는 바를 다시 시각화하고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으로 만들어보며 공간에 대한 지각과 분석에 대해 탐구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 작가는 이화여자대 조형예술대학 미술학부와 동대학원에서 회화·판화를 전공했다. 부산의 갤러리 폼(2013년), 서울 관훈갤러리(2009년) 등에서 개인전 5회와 그룹전 10여회 경력이 있다. 제3회 서울디지털대학교 미술상에 입선 했다.

/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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