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송 화장품·뷰티 박람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아들과 함께 충북 청원군 오송읍 박람회 행사장을 찾은 김명자(60·여·청원군)씨가 50만번째 입장객 테이프를 끊었다.
그는 "50만번째 입장객이라는 행운을 얻게 돼 기분이 아주 좋다"면서 "우리 고장에서 열리는 화장품·뷰티 박람회가 세계적인 행사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50만명을 돌파한 것은 지난 10일 40만명을 넘어선 지 이틀만이다. 이런 추세라면 관람객 100만명 유치는 무난할 것으로 조직위는 전망하고 있다.
월드뷰티관의 '황진이 3D 영상'과 생명뷰티관의 '스킨테스트파워', 뷰티체험관과 힐링체험관은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저렴한 가격에 각종 화장품을 구입할 수 있는 뷰티마켓과 뷰티산업관도 화장품을 사려는 관람객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지난 3일 개막 이후 10일까지 판매 건수가 6만9598건에 달했다. 같은 날 현재 6억3000만원 상당의 판매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보디페인팅 퍼포먼스와 다양한 음악공연 등 즐거운 볼거리도 초반 성공 분위기를 이어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직위는 분석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충북도, 청주시, 청원군이 공동주최하는 이 행사는 '건강한 생명, 아름다운 삶'이란 주제로 오는 26일까지 계속된다.
뉴시스
jb@j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