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지역의 올 1분기 생산·소비·고용·수출은 지난해 1분기보다 증가했지만, 소비자물가·건설착공면적·인구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1분기 충청지역 경제동향'을 보면 광공업 생산과 수출은 증가세를 유지했고, 고용도 늘었다.

광공업생산은 전국(1.7%)과 (대전(-4.2%), 충남(-4.6%)은 감소했으나, 충북은 금속가공제품, 1차 금속 등의 업종 속에서도 전자부품, 자동차, 전기장비 등의 업종에서 증가하면서 5.8% 늘었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국이 2.1% 감소한 가운데 대전과 충남은 각각 4.8%와 0.2% 줄었지만, 충북은 21.3%나 늘었다.

지난해 백화점과 대형할인점 신규 입점으로 지난해 3분기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취업자 수는 제조업, 도소매·음식숙박업, 전기·운수·통신·금융업 등에서 취업자가 늘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늘었다. 전 분기 1.7%보다 증가 폭이 확대된 것이다.

소비자물가는 의류와 신발(3.7%) 등이 오르고 기타 상품과 서비스(-4.0%), 교통(-0.1%) 품목이 하락해 1.2% 상승했지만 전국 평균(1.4%)보다는 낮았다.

건축 착공 면적은 교육사회용(175.9%), 기타(161.6%) 등은 크게 늘었지만 주거용(-40.5%), 공공용(-99.7%), 농수산용(-30.5%) 등에서 감소하면서 11.5% 줄었다.

하지만 충남(-35.3%), 대전(-13.6%)보다는 감소 폭이 작았다.

수출은 30억400만 달러로 11.2% 늘었다.

광학기기(-8.6%), 철강판(-227%) 등의 감소에도 평판디스플레이와 센서(20.8%), 석유화학 중간원료(118.0%), 무선통신기기(636.4%) 등이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인구 순 이동자 수는 930명 순유출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세종(2759명), 충남(2555명), 대전(1015명) 등은 순유입을 기록했다.

40세 이상 인구는 증가한 반면 39세 미만 인구는 감소했다.

유출은 20∼24세가 544명으로 가장 많았고, 유입은 50∼54세가 251명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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